대지진이었다
지반이 쩌억 금이 가고
세상이 크게 휘청거렸다
그 순간
하나님은 사람 중에 가장
힘센 사람을
저 지하 층 층 아래에서
땅을 받쳐들게 하였다
어머니였다
수억 천 년 어머니이 아들과 딸이
그 땅을 밟고 살고 있다
여성 시를 개척한 대표 시인이라고 평가되는
신달자 시인의 '어머니의 땅' 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요즘처럼 악하고 음란하여 마음마저도 우울한 이 시대에 사랑 그 자체이신 '어머니' 를
많이 생각나게 하는 시네요.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와 높이를 측량할 수 없는 어머니의 놀라우신 사랑...이
많이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또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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