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중 첫째 절기라는 입춘(立春)이 지난지도 20일이 훌쩍 지나갑니다..
비가 와도 그다지 춥지 않은 걸 보면 이제 정말 봄이 오려는 걸까요?..
1년여를 코로나 여파로 인생의 한파를 겪어낸 우리 모두가
이제는 기지개를 켜고 희망의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여정속에 있었지만 그 힘듦을 디딤돌 삼아
힘찬 도약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길를 또한 소망하는 마음으로
짧지만 낮고 고요하게 외치는 글을 통해 힘을 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꿈꾸는 양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양들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그들의 부탁이 너무도 애절했기에 신은 그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사람이 되는 약을 숨겨 놓았다. 가서 그걸 마시거라."
양 두마리는 각자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났지요.
그런데 양 한마리가 신에게 달려와 항의했습니다.
"신이시여! 왜 그 좁은 길에 커다란 돌멩이 하나를 놔두었습니까?
그 걸림돌 때문에 도저히 건너갈 수가 없었습니다."
신은 다른 양 한마리를 불렀습니다. 신 앞에 나온 그 양은
이미 신비의 약을 먹고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양은 화가 나서 물었습니다.
"넌 대체 어떻게 그 커다란 걸림돌을 넘어갔니?"
이미 사람이 된 그 양은 이상하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습니다.
"걸림돌이라니? 그곳에는 디딤돌 밖에 없던걸?"
인생에는 커다란 돌멩이 같은 문제거리가 늘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 들이느냐에 따라
장애가 되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고 단련의 디딤돌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모두함께 극복 해 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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