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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話

요즘 그리고 오늘의 소회 베란다 창문을 열어 보니 천변 위 길가에 만개해 있는 벚꽃이 봄을 알리는가 싶더니 얼마 전 내렸던 비에 수없이 꽃잎이 내려 앉아 있다. 늦은 오후 무담시 열어 본 창밖으로 봄바람에 벚꽃잎이 마구 마구 흩날린다 소리도 없이 왔다가 소리도 없이 가게 생긴 이 봄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성경의 말씀에는 우리의 인생이 이와 같다고 하더라... [이사야40:7~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듦은 영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기쁨으로 피어나 눈물로 지는 봄날의 꽃처럼 들풀처럼 우리네 인생이 그러할지라도 희망이 있는 것은 영영히 계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가 사는 이유이다. 들풀과 같고 꽃과 같은 인생살이지만 영영히 없어지지 .. 더보기
걸림돌과 디딤돌 24절기 중 첫째 절기라는 입춘(立春)이 지난지도 20일이 훌쩍 지나갑니다.. 비가 와도 그다지 춥지 않은 걸 보면 이제 정말 봄이 오려는 걸까요?.. 1년여를 코로나 여파로 인생의 한파를 겪어낸 우리 모두가 이제는 기지개를 켜고 희망의 봄을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여정속에 있었지만 그 힘듦을 디딤돌 삼아 힘찬 도약을 이루는 대한민국이 되길를 또한 소망하는 마음으로 짧지만 낮고 고요하게 외치는 글을 통해 힘을 내보면 좋겠습니다. 사람을 꿈꾸는 양 두마리가 있었습니다. 양들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그들의 부탁이 너무도 애절했기에 신은 그 소원을 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사람이 되는 약을 숨겨 놓았다. 가서 그걸 마시거라." 양 두마리는 각자 출.. 더보기
천국의 계단 많은 눈이 와서 주위가 온통 눈으로 덮혔어요 뉴스 헤드라인에는 "차도 기고 사람도 기었다" 라고 표현돼 있더라구요... 불편하고 위험한 상황들이 많이 생기네요 내일도 맹추위라고 하니 모두들 몸 건강과 안전을 위해 채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초록이라는 색은 사시사철 참으로 싱그럽습니다 이 겨울에 연초록 식물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고단하고 힘든 일이 많은 요즘이지만 작은 감사로 마음에 위안을 얻게 됩니다 혹시, 이 식물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천국의 계단' 입니다~ '야곱의 사다리' 라고도 해요~ 잎사귀가 붙은 줄기가 일자가 아니고 계단 모양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우리의 삶도 한 계단 한 계단 넘어지지 말고 올라 영원하고 영원한 천국에 이르기를 소망해 봅니다~ 더보기
겨울에 피는 꽃 수능한파답게 토요일부터는 냉동기류라고 해요~ 이제 시간이 지나면 더 추워질텐데, 벌써부터 겨울나기가 걱정이 되네요.. 이웃님들도 모쪼록 건강히 이번 겨울을 나시기 바래요~ 이런 추운 겨울에도 꽃을 피우는 식물이 있더라구요 게발선인장이라는 화초인데요.. 선인장의 모양이 게발을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래요 꽃몽우리가 맺혀 있더니 2주지나 꽃이 폈어요 사진이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 아쉽네요... 암튼 이 겨울에도 꽃을 피우니 대견하고 예쁘네요^^ 저도 내면적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더보기
엄마의 걱정... 우리집엔 아주 귀여운 강아지가 있어요~ 다름아닌 중2 둘째 아들이죠^^ 아직 사춘기도 없이 엄마를 무척 좋아하고 해맑기만 합니다^^ 밖에서 뛰고 노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다 방전하고 돌아와 집에 오면 넉다운 됩니다~ 어떨 땐 저녁도 못먹고 자기 시작해서 새벽까지 못일어날 때도 있어요ㅜㅜ 어릴 때 부터 체력이 약했는데 잘 먹지도 않고 크지도 않아 고민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이것 저것 먹여보고 여러 방법을 써봤지만... 별 소용없더라구요.. 고민하다가 큰 맘먹고 키가 큰다는 식품을 주문했습니다. 딸기 향 나는 12g짜리 30포 한달분이구요, 매일 우유 한컵에 타서 먹으면 된대요~ 초음파 키재기도 주네요~ 오늘부터 잘먹고 잘자고 쑥쑥 커서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라는 엄마 마음 간절합니다~~ 더보기
사랑이라는 여러가지 이름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마24:12) 하신 성경의 예언의 말씀처럼 폐륜적 범죄가 가득한 뉴스보도를 들을 때마다 무섭기도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참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모든 관심과 사랑을 아낌없이, 끊임없이, 조건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우리들 마음에 다시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하나님과 어머니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영생의 유일한 사랑을 모든 인류가 허락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꽃말로 알아보는 사랑이라는 여러가지 이름을 기억해 봅니다.. 천일홍은 변치 않는 사랑이라 하네요~ 카네이션 모정(母情)이예요~ 달맞이꽃은 묵묵한 사랑이랍니다~ 해바라기는 당신만 바라봅니다..한 사람을 위한 사랑이죠~ 그리고 여러가지 들꽃들.. 강인한 사랑, 생명을 의미.. 더보기
알 수 없는 마음의 정체... 메모리.반도체, 조선업 등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비교적 우위인 기술들도 많지만 그에 반해서 OECD 국가 중 불명예스러운 1위를 달리는 부분도 있다. 바로 자살률이다. 요즘 매스컴을 통해서 세상 유명인들이 그야말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관계속에서 기쁨과 사랑을 얻기도 하지만 또 그 관계속에서 슬픔과 고독을 느끼고 급기야는 생명까지도 놓아버리는 일들이 요즘 많이 일어 나는 것 같다. 그 소중한 생명을 놓아 버리는... 마음을 잘 알고 마음을 잘 다스려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마음이 내 마음이든, 타인의 마음이든... 그래서 순전히 책 제목에 이끌려 집어든 책 한권이 있다. 제목도 참 시크하다. '그 마음의 정체' ㅎ 어마무시한 두께와 깨알같이 작.. 더보기
시온의 좋~은 식구^^ 곧이어 북상한다는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치는 오후네요~ 한참 더웠을 때에는 시원하게 비 좀 내렸으면 했는데 요즘처럼 간헐적인 비때문에 후텁지근하고 꿉꿉한 날에는 해가 쨍쨍한 날이 그립기도 해요^^~ 얼마전 휴가에 천사같은 시온의 식구분께서 정성으로 마련해 주신 점심상이예요^^~ 약밥이랑 골뱅이 소면, 새우, 날치알 샐러드 등등이네요^^~ 시온의 식구는 정말 최고의 가족이자 친구예요^^ 천사같은 시온의 식구 분~~~ 정말 복 많이 받으세요~^^ 더보기
굽고 튀기고 무치고 요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한 52시간 근무로 인해 남편의 퇴근 시간이 그나마 빨라졌어요~ 덕분에 저녁 준비를 서둘러야 하죠ㅜㅜ 조금 이른 저녁을 먹다 보니 야간 시간에는 좀 출출하더라구요... 그래서 솜씨는 없지만 집에 있는 것으로 굽고 튀기고 무쳐 봤네요... 할인하는 바나나를 두송이 사서 넉넉하길래 구우면 어떤 맛일까 해서 구워봤어요^^ 별 맛은 없네요.... 아이들이 과자를 찾는 것 같아서 누룽지는 튀겼구요, 남편을 위한 골뱅이 비빔면이예요~ 오이랑 파가 없어서 그냥 있는 재료만 사용했어요^^* 이른 퇴근, 이른 저녁으로 인한 야식, 저는 또 야식으로 인한 과식이네요ㅜㅜ 더보기
곁에 있어도 너무나 그리운 어 머 니! 대지진이었다 지반이 쩌억 금이 가고 세상이 크게 휘청거렸다 그 순간 하나님은 사람 중에 가장 힘센 사람을 저 지하 층 층 아래에서 땅을 받쳐들게 하였다 어머니였다 수억 천 년 어머니이 아들과 딸이 그 땅을 밟고 살고 있다 여성 시를 개척한 대표 시인이라고 평가되는 신달자 시인의 '어머니의 땅' 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요즘처럼 악하고 음란하여 마음마저도 우울한 이 시대에 사랑 그 자체이신 '어머니' 를 많이 생각나게 하는 시네요. 사랑의 깊이와 넓이와 길이와 높이를 측량할 수 없는 어머니의 놀라우신 사랑...이 많이도 생각납니다. 그래서 또 어머니가 보고 싶습니다. 더보기